호국영웅 희생 기리는 ‘HSS 나라사랑 콘서트’ 성료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6·26 전쟁 참전용사 등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는 ‘HSS 나라사랑 콘서트’가 16일 성황리에 열려 청소년들의 애국심을 고취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나라사랑 콘서트에서는 22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 뮤지컬, 치어리딩, 댄스, 스킷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국가보훈부가 후원하고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인 홀리씨즈스쿨(HSS, Holy Seeds School)과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기열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 방송인 조혜련 씨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대천 목사는 개회사에서 “이번 콘서트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가 이어받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학생들이 직접 나라사랑 콘서트를 기획·연출하면서 10대 시절부터 조국을 사랑하고 기도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공이 될 꿈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은 축사를 통해 “6·25 호국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가능하다”며 “전쟁은 동족끼리 총칼을 겨눈 비극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더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화합과 통합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6·25 전쟁은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참혹한 비극이었지만 꺾이지 않는 의지와 단결을 보여주었다”며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가능했다.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가 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HSS 나라사랑 콘서트는 매년 2월과 8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6·25 참전용사, 경찰 유가족 등을 초청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