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김경협 전 국회의원, 제3대 재외동포청장 임명
국회 외통위·정보위·남북경협특위 활동 외교·안보 전문가
2025-09-09 양기반 기자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김경협 전 국회의원이 제3대 재외동포청장에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재외동포청 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성가족부 차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도 임명했다.
김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남북경협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김 신임 청장은 재선 의원이던 2017년 재외동포 전담기구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재외동포기본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국내 체류 재외동포들도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외동포재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 신임 청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왔다.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을 해서 투옥된 바 있으며, 부천지역 금속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일하며 정계에 입문했으며,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 비서관을 역임한 뒤 2012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갑에 출마해 내리 세 번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했다.
2023년 6월 설립된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은 주LA한국총영사를 지낸 이기철 청장이, 2대 청장은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를 역임한 이상덕 청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