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U-2 정찰기 ‘드래곤 레이디’ 공개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주한미군이 지난 12일 촬영한 경기도 오산 기지에 배치한 미 제7공군 소속 정찰기 U-2 드래곤 레이디(Dragon Lady) 사진을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오산 공군기지에 배치된 U-2 정찰기는 북한 정찰 활동이 주 임무이지만 최근 대만 상공 등으로도 출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2 정찰기 공개 시점이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방한 전날이었다는 점에서 중국과 북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17일 오후 방한해 각각 한미외교장관회담,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가진 뒤 18일에는 한미 외교·안보장관 회의(2+2회의)에 참석해 동맹 현안과 발전 방향,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주요 현안을 긴밀히 조율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안보장관 회의 직후에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