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무기체계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업그레이드 추진
블랙호크나 치누크 헬리콥터 대상…SAIC와 40억 달러 계약 노후기종 주요 플랫폼 현대화 추진…미 육군 전력 향상 기대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 육군은 무기체계 내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각종 무기 핵심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총 40억 달러가 넘는 두 개의 주요 계약을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 인터내셔널사(SAIC)와 체결했다고 SAIC사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각각 8억 달러와 36억 달러에 이르는 이 두 계약으로 미 육군의 ‘전투력 개발 사령부, 항공 및 미사일 센터(DEVCOM AvMC)’는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통합하는 S3I 부서를 지원한다.
SAIC사에서 육군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가베 카마릴로는 넥스트고브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두 계약은 육군의 현대화 사업에 기여하게 될 대규모 재투자로서 자사의 대표적 사업의 일부라고 말했다.
카마릴로는 "육군과 지속적인 무기체제의 현대화와 우선 순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적의 위협으로부터의 압박과 기술의 급속한 확산을 감안할 때 DEVCOM AvMC는 블랙호크나 치누크 헬리콥터와 같은 노후기종의 주요 플랫폼을 현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항공 및 미사일 센터(AvMC)와 S3I의 주요 지원자이자 핵심 파트너로서 당사는 일반 엔지니어링 서비스에서 최신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여, 매우 신속하게 신기술을 삽입할 수 있도록 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두 계약 모두 종합 서비스 관리국의 통합 서비스용 OASIS 계약 규정에 따라 체결되었다.
데이터 과학 및 다도메인 운영 체제 시스템을 포함한 시뮬레이션 서비스에 대한 8억 달러 계약은 1년 기본 계약으로 4개의 1년단위 옵션과 6개월 연장 가능하다. 그리고 36억 달러 규모의 하드웨어개발 포괄 계약은 1년 단위로 시작해 7개의 1년 옵션과 6개월 추가 연장 가능하다.
각종 무기체계가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노후화된 무기와 운용관리의 현대화를 통해 해당 무기가 어떤 상황에 대비하고 적의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있어 이번 계약은 매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