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우크라이나 영토문제로 충돌 가능성
미군 전함 2척 급히 흑해 배치-터키 해협통과 승인 독일, 러시아에 돈바스지역에서 러 군대 철수 요구 모스크바, 키예프 도발 비난-CNN,로이터 통신 보도
2021-04-12 서욱 전문기자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군사력을 증강함에 따라 미국이 군함 2척을 5월 4일까지 흑해에 배치할 예정임을 터키에 통보했다고 CNN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독일은 러시아에 군대를 철수하라고 요청했고, 모스크바는 키예프를 도발 혐의로 비난했다.
터키 정부는 "미 군함 2척이 몽트뢰 협약에 따라 흑해로 통과할 것이라는 통지가 보름 전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에게 발송됐다"며 "이 군함들은 5월 4일까지 흑해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36년 체결된 몽트뢰 협정(The 1936 Montreux accord)에 따라 터키는 보스포러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통과하고자 하는 모든 군함의 접근을 제한하며 외국 화물선을 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