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인니 잠수함 수색위해 '인도' 구조함 사고해역 출발
'사고 상황 국제잠수함탈출구조연락사무소(ISMERLO) 통해 파악' 인도 해군, 심해 1천미터까지 탐사 및 구조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2021-04-24 서욱 전문기자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지난 21일 53명의 승조원이 탑승한 가운데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KRI 낭갈라호를 수색하기 위해 인도정부가 22일 심해 잠수함 구조함을 발리로 급파했다.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22일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 실종 잠수함의 구조활동에 인도 심해 구조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인도의 심해 구조선은 비자카파트남 해군기지에서 모선인 사바르마티호를 타고 발리에 도착하는 데 1주일이 걸릴 예정이다.
지난 21일 사고 당시, 인도 해군은 국제 잠수함탈출구조연락사무소(ISMERLO)를 통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실종에 대한 경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선박은 발리 북쪽 25마일 지점에서 53명의 승무원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사고 발생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인도 해군에 따르면, 인도의 잠수함 구조함인 DSRV호는 사고 잠수함을 수색하고 구조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척 안 되는 구조선이다.
DSRV호의 구조 시스템은 측면 스캐너와 원격 조작 기구를 이용해 잠수함을 최대 1000미터 깊이까지 탐색하고, 잠수함이 성공적으로 실종 잠수함의 위치 추적을 마치면 실제 구조정이 잠수함에 정박해 갇힌 인력을 구조해 낸다.
한편,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포괄적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인도 해군과 인도네시아 해군은 강력한 협력의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있다고 인도 국방부는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