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호주에 MQ-9B 무인기 16억 달러 상당 판매 승인

호주 공군의 중장거리 무인기 구입 프로그램의 일환

2021-04-28     서욱 전문기자
​MQ-9 Reaper​ 드론기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 국무부는 최근 MQ-9B 무인기 및 관련 부품 16억 달러 상당의 장비를 호주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

판매 품목으로 제너럴 아토믹스가 만든 최대 12대의 MQ-9B 무인 드론기를 비롯해 허니웰사 엔진, 지상 관제소, 훈련 시뮬레이터, 그리고 조종사와 센서 조작자가 원격지에서 드론을 조종하는 데 필요한 각종 위성 단말기와 통신장비 등이 포함돼 있다.

레이시온 제품 Multi Spectral Targeting System
Lynx 무인 드론기

또한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사, 록히드 마틴사,그리고 레오나르도사가 주로 제조한 센서와 무기 제품군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레이시온사의 멀티 스펙트럼 타겟팅 시스템-D 전자광학/적외선 센서, 링스(Lynx)사의 AN/APY-8 합성 개구부 레이더, 레오나르도사의 SAGE 750 전자 지원 측정 시스템(ESM), 리오 통신 인텔리전스 시스템,그리고 6개의 공동 직접 공격 군수(Joint Direct Attack Munition) 키트 등이 포함된다.

JDAM 시스템
SAGE ESM시스템
Lynx AN/APY-8 synthetic aperture radars

국무부의 승인에 따라서 예상 판매가격 16억 달러를 기준으로 앞으로는 무기제조회사와 호주정부는 최종 계약을 위하여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건을 승인하면 의회는 판매 예상금액을 고려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의회 의원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해외 고객은 계약자와 제품의 가격과 수량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여 최종 계약을 맺는다.

조종사와 센서조작자는 드론기를 지상에서 작동시킨다.

2019년 11월 호주 방위사업 리뷰에 따르면, 호주는 2018년 MQ-9 리퍼와 함께 MQ-9B 스카이 가디언을 호주 공군의 중장거리 무인기 구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