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에서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제외-미 공군총장
" 현재 미 공군에서 운용 중인 7종의 전투기를 A-10(A-10 Warthog) 근접지원기를 포함한 4종류로 축소 계획"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 공군은 현재 운용하는 7종의 전투기를 A-10(A-10 Warthog) 근접지원기를 포함한 4종의 전투기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12일 미 공군 참모총장(The Chief of Staff of the Air Force)이 밝혔다.
찰스 브라운 공군총장은 미 공군 전략에 관한 연례 세미나 ‘전술공군연구(TacAir Study)’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래 전투에 적합한 전투기의 조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현재 공군은 4세대와 5세대 전투기를 혼합하여 운용하고 있는데, 어떠한 조합이 미래의 공중전략을 위한 전투기의 운용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지도 평가할 것이다”고 회의 방향을 밝혔다.
그는 "현재 7 종류 전투기를 4 종류 정도로 축소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라고 전제하고, 4+1(4종류 전투기+NGAD)전략구도에서 당분간은 ‘A-10(A-10 Warthog)’는 전투기 근접지원기로 사용할 것이고, ‘F-35합동타격전투기’가 작전 중심이 될 것이며, ‘F-15EX’와 ‘F-16 팔콘 전투기’를 전략자산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총장은 공군 작전 능력의 효율화를 위한 전투기 조합에서 차세대 공중지배 (NGAD,the 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program) 프로그램의 전투기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NGAD프로그램은 기존의 개별단위의 단일 플랫폼 분류방식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위협과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종 센서, 무기류, 드론을 전투기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상호 통신체제를 확립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그가 선정한 4종류 전투기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으로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와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탈락이다.
그 이유로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는 우수한 성능에 비해서 스텔스 기능 유지비가 크다. 최근 몇 년간 관측 가능한 스텔스 코팅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등 수리 및 개량 작업이 점점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전투기 정비가 부족한 점이 있음을 인정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군 장성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