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산 엔진 장착 전투기시대 열어-디펜스지
‘WS-10B 엔진’ 부착 J-10 시리즈 기종 엔진 최초 공개, 지금까지 러시아제 ’AL-31 엔진‘ 사용...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중국 국산 엔진으로 구동되는 청두 J-10 제트기가 오랜 시험비행 과정에 성공함으로서 본격적으로 인민 해방군 공군(PLAAF)은 자국산 엔진으로 구동되는 전투기 시대를 열었다.
‘WS-10 엔진’은 중국산 단발 엔진으로서 다목적 항공기에 널리 장착할 수 있어서 자국 개발 항공기 제트엔진 기술에 대한 확신을 보여 주고 있다고 군사전문 디펜스지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인민해방군 공군(PLAAF)의 중국국영방송이 공개한 실제 날아가는 제트기 훈련 영상이미지를 보면, WS-10B 타이항 터보팬 엔진에서 독특한 배기 노즐이 달린 J-10C 전투기가 힘차게 날고있는 모습이다. 중국이 이러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WS-10 엔진'을 장착한 J-10C 기종 전투기의 꼬리에 있는 일련 번호를 통해서 정확한 기종을 식별할 수있는데 중국당국은 이미지를 제거하여 운항하는제트기의 기종은 식별할 수는 없다.
한편,중국 고유 엔진으로 구동되는 J-10s 시리즈 전투기의 확인은 중국 항공 산업의 주요 이정표이며, 이제 중국이 WS-10엔진의 성능과 신뢰성에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은 적어도 2011년부터 J-10기종에 엔진테스트를 해왔으며, 청두 항공기 산업 그룹에서 제작하는 J-10B 와 J-10C 테스트 베드 제트기에서 엔진이 보였지만, 2019년 J-10C의 4번째 생산 배치까지는 생산 항공기에서 엔진이 보이지 않았었다.
초기의 ‘WS-10 엔진’을 장착한 제트기가 중국인민해방군 공군(PLAAF)에 인도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이러한 일정표를 일상적으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인데, 한 중국 군사 항공 전문가는 샨투지역의 한 여단(Shantou-based PLAAF brigade)이 전투기를 최초로 받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 전투기 엔진 설계와 제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10년경부터 ‘WS-10엔진’을 장착한 쌍발엔진인 선양 J-11과 J-16 제트기를 구동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은 선양 J-15‘ 항공모함용 전투기와 초기의 ’J-10 전투기‘를 구동엔진으로 러시아제 ’AL-31 엔진‘을 사용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