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2보병사단,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2021-05-20     김한규 기자
육군 제22보병사단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을 위한 개토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김한규 기자] 육군 제22보병사단은 18일 정형균(준장) 사단장 주관으로 강원도 고성군 종합실내체육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참석자들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유해발굴작전에 참가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사단은 북극성포병대대를 주축으로 12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오는 7월 9일까지 유해발굴 작전을 전개한다.

6·25 전사(戰史)를 비롯한 참전용사 증언, 지역주민 제보 등을 취합해 고성군 상봉 일대를 유해발굴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지역은 6·25전쟁 당시 ‘설악산~향로봉 진격전’이 펼쳐진 혈전의 현장이다.

북극성포병대대 박진영(대위) 포대장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배 전우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유해발굴 작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그동안 예하부대에서 유해를 발굴하는 실적을 차곡차곡 쌓았지만 실제로 유가족을 찾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