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46 공중급유기,F-22와 F-35 간의 교신중계기능 포드 설치

파형이 서로 다른 데이터 링크를 사용... F-35는 ‘다기능 고급 데이터 링크(the Multifunctional Advanced Data Link)’를 사용... F-22는 ‘비행 중 데이터 링크 (the Intra-Flight Data Link)’ 사용...

2021-05-25     서욱 전문기자
KC-46 공중급유기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KC-46 공중급유기은 미 공군의 새로운 전투 관리 시스템하에서 첨단 전투기종간의 통신 중계용 노드(Node) 장비를 갖춘 최초의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21일 미 공군이 확인했다.

지금까지 첨단전투기인 F-22와 F-35는 상호간의 피아 식별을 가능하게 할 수있는 교신체계를 '아군간 요격(Friendly fire)'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막아왔다.

​미 공군 F-22 랩터 및 F-35A 라이트닝 II가 XQ-58A 발키리 무인기와 함께 애리조나 시험장 상공에서 대형을 이루며 비행하고 있다.​

공군이 첨단전투관리시스템(Advanced Battle Management System) 프로그램의 기능 공개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보잉사는 KC-46 공중급유기의 일부 부품을 F-35와 F-22 스텔스 전투기 간에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오픈 아키텍처 통신 서브시스템 및 에지 프로세싱' 장비로 추가 장착할 계획이다고 공군의 ‘신속역량국(Rapid Capabilities Office)’이 디펜스 뉴스의 서면 질문에 답했다.

RCO의 목적은 2022년 회계연도가 끝날 때까지 각종 무기 체계의 기능을 조기에 목표치의 운용 능력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실재로 F-35와 F-22는 둘 다 록히드 마틴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두 기종간의 상호간에 요격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하여 각각 다른 데이터 링크를 사용한다. 즉, F-35는 ‘다기능 고급 데이터 링크(the Multifunctional Advanced Data Link)’를 사용하고 F-22가 탑재한 장비는 ‘비행 중 데이터 링크 (the Intra-Flight Data Link)’로서 서로 다른 데이터 링크를 사용한다. 이러한 링크는 호환되지 않으므로 전투기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수의 KC-46 공중급유기에 F-35과 F-22 전투기가 사용하는 두 파형 간을 변환하는 통신장비가 장착된 포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