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성김 한미북핵수석대표 21일 서울서 회동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임명 후 19~23일 첫 방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 논의 일본 북핵 수석대표 포함 한미일 3자·한일 양자 협의도

2021-06-18     윤석진 대기자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성김 미국 특별대표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번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의 가장 주된 주안점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방안들이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성 김 대표는 지난 5월 21일 대북 특별대표에 임명된 후 처음으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방한한다.

노 본부장은 21일 일본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포함해 한미일 3국 북핵 대표 3자 협의를 하게 되며 별도로 한일 대표 협의도 할 예정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북정책에 뚜렷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의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 모여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 등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