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리핀에 F-16 전투기와 미사일 판매 승인

'총 금액은 부품비, 훈련비용 포함 최대 24억 3000만 달러'.

2021-06-28     서욱 전문기자
필리핀이 구매요청한 F-16전투기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 국무부는 필리핀이 구매요청한 ‘F-16 전투기’와 ‘사이드와인더 미사일’과 ‘하푼 미사일’ 등 총 금액 25억 달러 이상의 3개의 별도 요청에 대해 판매승인했다고 24일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필리핀은 새로운 다중역할의 전투기를 구매하고자 하고 있으며 ‘F-16’과 ‘사브 압스 그리펜’ 등 전투기를 구매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필리핀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F-16C 블록 70/72 항공기 10대와 F-16D 블록 70/72 항공기 2대를 구매를 오래전부터 요청했었다. 한편 필리핀의 총 구매 금액은 부품비와 훈련비용을 포함하여 최대 24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미 국방부는 말했다.

이에 따라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도 24일 의회에 미사일 패키지 2개를 필리핀에 판매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AIM-9 사이드와인더는 미국에서 개발된 대표적인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미국제 전투기는 대부분 기본 무장으로 탑재할 수 있고, 대개 주익 끝 파일런에 장착한다. 유도 방식은 적외선 유도 방식이다.

필리핀이 구매 요청한 미사일 하나는 ‘하푼 에어 발사 블록 II 미사일’12기이고, 이에 따른 2기의 훈련용 미사일, 예비 미사일 부품인데 보잉사가 제조한 장비이다. 그 가치는 1억 2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미 국방부는 말했다.

AGM-84 하푼은 원래 맥도널 더글라스사가 제작하였고 현재는 보잉 IDS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전천후, 원거리, 함정, 지상 공격용 크루즈 미사일 시스템이다. 사거리는 93-315 km이고,  능동 레이다 유도방식이다.

또 다른 미사일은 24개의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 II 전술 미사일’, 24개의 ‘훈련용 미사일’ 로서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사가 만든 예비 부품이며 그 가치는 최대 4천240만 달러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