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 실패

1차 시험,기체에서 부스터 로켓 장치(Vehicle)인 ‘BTV-1b’ 탈착 안돼 2차 시험, AGM-183A 미사일 로켓에 점화안돼서 실패

2021-08-02     서욱 전문기자
대공 ARRW(the AGM-183A 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미사일을 장착한 B-52폭격기.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공군은 지난 7월 28일 B-52H 폭격기에서 초음속 공중발사 신속대응 미사일인 AGM-183A ARRW의 부스터 비행시험을 실시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미 공군은 밝혔다.

미 공군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현장에 배치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경쟁해 왔다.

미 공군은 지난 4월에도 대공 ARRW(the AGM-183A 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미사일을 B-52폭격기에서 태평양 상공으로 발사실험을 했었다. 그러나 기체로부터 부스터 테스트 장치(Vehicle)인 ‘BTV-1b’가 탈착되지 않아 발사에 실패했었다.

AGM-183 ARRW(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은 미국의 초음속 미사일이다. 

이번에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B-52H 폭격기로부터 부스터 테스트 장치를 안전하게 탈착시키는 시연과 부스터 성능 평가였다. 따라서 에드워즈 공군기지 소속 B-52 폭격기는 부스터 테스트 장치(Vehicle)인 ‘BTV-1b’로 명명된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 시험 미사일을 캘리포니아 포인트 무구 해역 상공에서 발사했다.

미사일은 B-52H 폭격기에서 깨끗하게 분리돼 GPS에 연결되었고, ‘BTV-1b’는 폭격기 본체와 분리되었으며, 폭격기에서 미사일로 동력을 전달하는 등 완벽하게 해제 시퀀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그 다음 순서는 ‘BTV-1b’를 안전 분리 기동한 후에 로켓 모터에 점화이다. 그러나 AGM-183A 미사일에 점화되지 않아서 실패한 것이다.

이와 같은 실패에 대해서 미 공군 무기 프로그램 책임자 히스 콜린스 장군은 "최초 미사일 개발은 어려운 사업이고 이것이 우리가 시험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러시아 극조음속 미사일인 아방가르드는 음속의 20배 속도이다.

미 공군은 두 번의 연속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실패한 반면에 러시아와 중국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이미 성공하였고 실전에 배치중이다.

러시아는 극조음속 미사일인 아방가르드, 킨잘, 지르콘 등 3가지 주요 극초음속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