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3 , F-22 기체와 F-35의 장점 결합한 첨단 전투기될 것
록히드사, F-3 디자인을 일본 산업과 공동 개발 제안 F-22 스텔스 전투기 기체와 F-35 센서 및 전자장치 결합 시제품은 2024년 완성하고 생산은 미쓰비시중공업 2035년에 F-3는 항공자위대에 배치될 예정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일본은 록히드 마틴 F-35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의 최대 구매국 중 하나이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전투기는 큰 결점을 가지고 있고, 중국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은 차세대 F-3 또는 F-X 전투기 프로그램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13일 유라시안타임스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동북아지역에서의 군사력 강화에 맞서기 위하여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F-3프로그램의 당위성과 일본의 첨단 전투기 현황을 보도하였다. 그 보도를 요약하였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최근 자국 영공을 침범하는 중국 항공기들을 요격에 나서는 등 방공식별구역을 엄격히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미국은 일본에 F-35A와 F-35B 전투기 105대의 판매를 승인했다. 230억 달러 규모의 이번 합의로 일본은 F-35 전투기의 최대 보유 외국 고객이 될 것이며, 총 147대의 스텔스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미 공군은 록히드 마틴사의 F-35 전투기의 최대 고객이며 공군 전체 보유전투기 2,443대 중 70%가 록히드 마틴사 제품이다.
F-35 프로그램은 또한 미군 역사상 가장 비싼 무기 시스템이다. 그러나 일본은 다른 첨단 5세대 전투기에 비해서 F-35는 무기 운반 능력의 협소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5세대 F-35는 “매우 높은 스텔스 능력, 첨단 센서, 정보 융합, 네트워크 연결성이 모두 전투기에 담겨 있다”고 록히드 마틴은 주장한다.
F-35 전투기 운용 상황에 대한 각종 보도에 따르면 2030년까지 유럽에는 미국 및 NATO 동맹국들과 함께 450대의 F-35 합동타격기가 배치될 예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30개 지역에서 600대 이상의 F-35가 운용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일본 방위성은 전투기의 운용전략을 대응적 동원전술에서 선제적 감시로 전략적 초점을 전환했다고 교토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F-35B는 단거리 이착륙 및 수직 착륙 능력과 스텔스성으로 인해 규슈 동쪽 해안의 뉴타바루 일본항공자위대(JASDF) 기지를 포함한 고립된 섬들에 대한 방어 전략의 중요한 전략적 자산으로 일본 방위성은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추어 일본은 이즈모급 헬기 항공모함도 F-35B용으로 개조 예정이다.
그러나 F-35의 무가 탑재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일본의 차기 전투기는 F-35 스텔스 전투기보다 더 많은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노 장관은 기자들에게 일본의 5세대 전투기 F-X는 “네트워크 기능을 강조하고 높은 스텔스 성능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F-35보다 더 많은 미사일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F-35는 외부 무장이 전투기 레이더 신호의 주요 부스터이기 때문에 내부 무기 무장창에는 4개의 미사일만 장착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은 F-X(F-3)에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5세대 전투기 개발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 F-22 전투기와 F-35 전투기의 장점을 융합해 첨단 스텔스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록히드사의 F-22 스텔스 전투기 기체와 F-35의 센서 및 전자장치를 병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미국은 이런 프로그램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은 일본과의 F-3 프로그램에 대한 협업을 장려하기 위해 소스 코드 등 기밀 사항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F-X 프로그램으로 탄생할 차세대 F-3(F-X) 전투기는 내부에 6개의 미사일을 장착한 쌍발 엔진 전투기가 될 것이다. 유라시아타임스에 따르면 이 전투기는 기존의 F-35 전투기보다 더욱 경량화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시제품은 2024년 완성하고 생산은 미쓰비시중공업이 맡을 예정이며 2030년에는 시험비행 예정이다. 그리고 2035년에 F-3는 항공자위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F-3는 동북아 지역에 첨단 전투기를 이미 배치한 중국과 러시아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F-3는 또한 일본의 노후화된 F-2와 F-15J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