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해상 합동 훈련 ‘MALABAR 2021’ 1단계 시작

미 7함대, 인도 태평양에서 규칙 기반 해양 질서 유지 목적

2021-08-28     서욱 전문기자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Mustin과 USS Barry함이 유도 미사일 순양함 USS Antietam과 함께 2020년 3월 1일 필리핀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는 동안 두 척의 일본 군함과 편대를 이루어 항해하고 있다.(사진=미 해군)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호주, 일본, 인도, 미국의 해병대는 26일 부터 필리핀해에서 해상 합동 훈련 ‘MALABAR 2021’의 1단계(phase 1)를 시작했다고 미 7함대 사령부가 25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번 말라바(MALABAR) 해상합동 훈련은 호주 해군(RAN), 인도 해군(IN), 일본 해상 자위대(JMSDF), 미 해군 간의 첨단 전쟁 전술 계획, 훈련 및 활용을 강화하는 연례 해상 훈련이다. 이들의 훈련 목적은 인도 태평양에서 규칙 기반 해양 질서를 유지하는데 있다고 밝혀 가상 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미 해군이 주최하며 2단계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인도 태평양 4개국 해군이 필리핀해에서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데, 구체적으로 합동 해상 작전, 대잠수함 작전, 공중전 작전, 실사격 사격, 해상 보급 작전, 갑판 횡단 비행 작전 및 해상 차단 작전으로 나뉘어서 진행하고 상호 함정간에 기술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이 있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특수전 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MALABAR 2021’ 훈련에 미국에서는 태평양 함대의 최고 대잠수함용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USS 배리(DDG 52)함, 해군 특수전 부대, 태스크포스 72의 해상 초계 및 정찰 항공기, 해상 수송 사령부(MSC)부의 Kaiser급 보급 급유기 USNS Rappahannock (T-AO 204)함 헨리가 포함되어 있다.

인도 해군을 대표하는 함선은 쉬발리(Shivalik)급 다목적 스텔스 호위함 INS Shivalik(F 47)과 카모르타(Kamorta)급 대잠수함전 초계함 P-29이다.

2020년 1월 29일 일본 아츠기(Atsugi) 근처에서 미일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미해군 F/A-18F 슈퍼 호넷(Super Hornet)이 구름 위를 치솟고 있다.(사진=미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를 대표하는 함선은 이즈모(Izumo)급 다목적 작전 구축함 JS Kaga(DDH 184), 무라사메(Murasame)급 구축함 JS Murasame(DD 101)와 JS Shiranui(DD 120)함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것은 안작(Anzac)급 호위함 HMAS Warramonga(FFH 152)이다. 해상초계 및 정찰기는 IN P-8, JMSDF P-1, U.S. P-8A이다.

한편 ‘MALABAR 2021’훈련의 1단계 이 후의 차기 단계 훈련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 태평양 함대 사령부 휘하의 7함대는 미 해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진 배치된 함대이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35개 해양 국가와 일상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운영한다고 미 해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