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의 한반도 프로세스 조기 재개 외교적 노력 ‘지속 지지’

한‧ 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필요” ‘사이버·핵심기술 협력 MOU’ 체결…우주 분야 협력 ‘우주 정책 대화’ 설치 외교·안보, 한반도 문제, 지역‧ 글로벌 이슈, 코로나19 등 협력 더욱 강화

2021-09-14     윤석진 대기자
한국의 서욱 국방 , 정의용 외교 장관 ,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 피터 더튼 국방 장관(사진 오른쪽부터)이 과 제 5차 ‘한‧ 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가 끝난 후 공도익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외교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호주가 한국이 힘을 쏟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지속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

한국의 정의용 외교, 서욱 국방 장관은 지난 13일 외교부에서 호주 마리스 페인 외교, 피터  더튼 국방 장관과 제 5차 ‘한‧ 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에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이들은 회의가 끝난 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외교·안보,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 코로나19 대응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를 함께 표명했다. 
 
한국과 호주 양국 외교‧ 국방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양국이 “역내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유사한 전략적 환경에 처해 있다”며 “양국이 협력을 통해 역내외 평화와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급변하는 동북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 국방 및 안보 관련 구체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을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사이버·핵심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우주 정책 대화’도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2+2)회의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 및 역내 공동이슈 대응 공조를 위해 2013년 시작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격년제로 서울과 호주 시드니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