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가야할 길 많이 남아”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 트위터 메시지…“평화와 번영 의지 만방에 알려” 21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한반도 평화, 남북관계 개선 의지 표명

2021-09-17     윤석진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에 유엔과 유엔 회원국 모두의 성원을 염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과 북은 지난 1991년 9월17일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름으로 유엔에 동시 가입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상기하며 “30년 전 오늘, 남북한은 유엔에 함께 가입했다”며 “그 해 '세계 평화의 날'에는 남북 대표가 유엔 총회장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 공동의 여정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의지를 만방에 알렸다”고 그 의의를 되새겼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제76회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부터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