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연, ‘서울 ADEX’ 활용 중소 방산기업 해외판로 개척 앞장
상설 전시부스 개설…실물 제품, 디지털 정보 전시 우수 중기 제품 소개 해외 구매자-국내 기업 간 실시간 온라인 1대1 화상상담 서비스도 제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19일부터 5일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 행사를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품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 방산기업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국기연은 행사장 내에 국내 중소 방산 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상설 전시 부스를 개설, 운영하면서 각종 부대행사를 열어 실물 제품 전시 및 디지털 정보 전시를 병행하여 총 27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국기연은 특히 이번 행사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기업 관계자들이 원하는 제품과 관련 기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국기연 부스 내에 키오스크(kiosk)의 터치형 스크린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국기연은 부스에서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운 해외기업 구매 담당자와 국내 기업 간 실시간 온라인 1대1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내 상시 화상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기연은 아울러 ‘방산지원사업 수출유망품목 100선’, ‘2021~2035 핵심기술기획서’, ‘DTiMS(국방 과학기술과 무기 체계 기술 정보에 대한 통합 정보 서비스 체계) 열린 정보마당 소개 및 활용 가이드북’, ‘전력지원체계 수출유망 품목 소개’ 등 자체 발행한 각종 자료도 배포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최신 방위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기연은 또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특수고글을 착용하고 바람, 진동, 음향을 느끼며 전투함 위에서 해군 작전 수행을 현실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실감 체험형 가상 사격 체험 훈련에 사용되고 있는 사격 시뮬레이터 프로그램 등 체험형 전시 공간도 마련해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있다.
국기연은 영국 방위보안청의 클리포드(F. R. Clifford) 차장을 초대,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 발표회 및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 소개회와 같은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국기연은 이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가능 분야에 대한 정보와 주요 방산 수출 국가별 수출전략을 소개했다.
국기연은 이와 함께 행사 둘째 날인 20일 방위사업청 후원으로 ‘미래 우주 전장 및 기술발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서는 우주를 포함한 미래 작전환경과 이에 필요한 미래 무기체계 소요가 제시되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기술 현황 및 발전방안이 발표된다.
행사 셋째 날인 21일에는 ‘국방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R&D) 발전 세미나’를 열어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활용을 위한 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 및 정책방향’ 등 미래 신기술을 접목한 전력지원체계 발전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강소 기업들이 첨단 국방과학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방위산업 시장 진출과 수출실적 확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방산기업 부품 공급망에 진입하고, 부품 수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방위사업청 주최로 ‘글로벌 부품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의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