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음원제작 발표
‘기억의 노래’ 영문 음원 제작, 배포 비대면 합창
[국방신문=김한규 기자] 국가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기억의 노래’를 영어로 재편곡한 ‘Don’t ever forget‘ 음원을 제작,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유엔참전국이 함께 1분간 묵념하는 국제추모 행사다. 2020년 3월 제정된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부산 유엔묘지에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희생한 11개국 2311명의 유엔전몰장병이 안치돼 있다.
이번 추모행사는 ‘부산을 향하여(턴 투워드 부산, Turn Toward Busan)’라는 표어로 진행한다.
‘기억의 노래’는 작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가수 하림 작곡, 국민 참여 작사로 완성하여 무료 음원을 배포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비대면 합창을 통해 국민과 함께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함으로써 큰 울림을 주었다.
이번 영문 ‘기억의 노래’는 원곡자 하림의 주도하에, 가수 안신애의 영어 가사 작사와 육군 제작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에서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Michael K. Lee)가 가창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보훈처는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마이클 리가 영어로 가창한 노래 영상을 22개 유엔참전국 대사관에 공유한 바 있다.
이번 ‘기억의 노래’ 영문 음원은 8일부터 국가보훈처 블로그와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무료로 재생 및 내려받기할 수 있다.
보훈처는 “이번에 영어로 재편곡한 ‘기억의 노래’를 통해 세계인이 함께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