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떤 경우에도 북한 일방적 도발 용인 안해”

21일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찾아 “민간인 지역 불법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

2021-11-22     윤석진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지난 21일 대전 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연평도 포격 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해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일방적인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희생된 장병들은 꽃다운 청춘들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을 당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동행했던 부인 김혜경씨는 묘역 참배 중 뒤돌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연평도 포격 사건 발생일은 23일이지만 이날 당겨서 참배한 이유에 대해 “그날(23일)은 별도로 방문하기 어려워 당시 희생된 여러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미리 왔다”고 설명했다.

연평도 포격사건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아무런 예고 없이 대연평도에 포격을 했고, 당시 주둔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도 사망하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