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복 차림 윤석열, 장병 앞에서 “노고에 합당한 처우” 약속

강원도 최전방 백골부대 격려 방문 “적들에 두려움…국민행복 지지대”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무엇이 있느냐” 등 장병 생활에 큰 관심 보여

2021-12-20     윤석진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전방관측소(OP)를 방문해 쌍원경으로 전방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윤석열 페이스북 갈무리)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전방 부대 근무 장병들 앞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가에 충성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군 장병의 노고에 합당한 처우를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0일 강원도 철원의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찾아 전투복 차림으로 “3사단의 많은 장병 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깊이 감사 드린다”며 “지금 코로나 상황이고, 대적 태세를 지키는 데 혹시나 폐가 되지 않을까 해서 방문이 늦었다”고 격려했다.

그는 백골부대에 대해 “공산 침략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부대”라며 “6·25 이후에도 북의 수많은 도발을 완벽하게 저지한 완전 작전의 신화 부대”라고 치하의 말도 꺼냈다.

그는 ‘살아서도 백골, 죽어서도 백골’이라는 부대 구호를 언급하며 “적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백골부대가 우리나라의 경제와 국민들의 행복에 튼튼한 지지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백골부대 전방관측소(OP)를 방문해 쌍안경을 이용해 전방 지역을 살펴보고, 철책선을 따라 직접 경계 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3사단 내 소초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만나 군 생활 애로사항 등과 관련 대화를 나눴으며, “훈련받을 때 안 힘들었느냐”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무엇이 있느냐” “식사는 어떻게 하느냐” “휴가는 얼마에 한 번씩 가느냐” 등 장병들의 생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장병들이 작전 중에는 몰라도 생활관에서 안락하게 지내도록 정치권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