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내달 중순 미국서 여는 방안 ‘조율 중’

일 NHK 보도…코로나19 상황 따라 비대면 방식 회담 바뀔 수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북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실현 방안 논의

2021-12-28     윤석진 대기자
서욱 국방부장관(가운데),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왼쪽),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 (국방신문 자료 사진)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내년 1월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여는 방안을 3국이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NHK방송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 서욱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를 협의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전했다.

이 방송은 회담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을 실현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회담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비대면 방식 회담이 될 수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외교·국방장관이 만나는 2+2 회담을 내년 1월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 것을 논의 중이나, 이 회담 역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