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띠 장병 새해인사 “호랑이 기세로 맡은 바 임무 최선”

공군 타이거대대 황성원 소령·육군 비호부대 이영웅 중사 등

2022-01-01     한상현 전문기자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제111대대(타이거대대) 소속 KF-16 전투기 조종사인 황성원 소령이 1일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국방부가 제작한 대국민 인사 영상 ‘2022년 우리 군이 함께합니다’에서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2022년 우리 군이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국방부가 1일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대국민 인사 영상인 ‘2022년 우리 군이 함께합니다’를 공개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호랑이띠 장병들이 참여해 제작한 영상에는 육군의 ‘아미타이거4.0 전투체계’, 해군 ‘서울함’, 공군 ‘KF-16 전투기’, 해병대 ‘MUH-1 마린온’ 등 각 군을 대표하는 전력의 시연 장면과 함께 장병들의 새해 인사가 담겨 있다.

육군의 ‘아미타이거4.0 전투체계’는 드론·소형정찰로봇·다목적무인차량·워리워플랫폼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육군의 미래 지상전투 체계다. 특히 드론과 로봇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는 2030년에 육군 전 부대 적용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군 서울함은 올해 첫 임무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해 경비에 투입된 2800t급 신형 호위함이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3공수특전여단(비호부대) 이영웅 중사(1998년생)는 영상에서 “우리 육군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이해 용맹하고 힘찬 호랑이의 기세로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며 “우릴 믿고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기 바란다. 2022년 우리 군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인사했다.

비호부대는 ‘하늘을 나는 호랑이’인 ‘비호’(飛虎)를 부대 마크로 삼고 있다. 산악과 들판을 호령하는 호랑이가 산하를 날듯이 누비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한다는 뜻이 담겼다.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국방부가 제작한 대국민 인사 영상 ‘2022년 우리 군이 함께합니다’에서 새해 인사를 하고 있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3공수특전여단(비호부대) 이영웅 중사. (사진=국방부 제공)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서울함’ 승조원 김준회 중사(1986년생)는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필승 해군으로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제111대대(타이거대대) 소속 KF-16 전투기 조종사인 황성원 소령(1986년생)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은 대한민국의 하늘과 우주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항공단 제2항공대대 소속 ‘마린온’ 헬기 조종사 이기섭 대위(1986년생)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병대를 믿고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영상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군은 호랑이처럼 힘차고 용맹하게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국방의 ‘정도(正道)’에 따라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국민과 함께 함께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어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속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장병 인권 보호대책 강화, 복무·주거여건 개선, 군 의료시스템을 개편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방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범띠 장병 새해인사 “호랑이 기세로 맡은 바 임무 최선 다하겠다” (영상=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