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군사우주과’ 신설…우주강군 중심축 역할
합동우주작전 훈련체계 정립 등 군사우주 관련 업무 총괄 합참 “공군 우주작전대·전용 통신위성·위성감시체계 구축”
2022-01-03 오동준 기자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우리 군의 우주강군으로 발돋움을 위한 컨트롤 타워가 3일 출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사우주력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군사우주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군사우주과는 육·해·공군이 연계한 합동우주작전의 수행개념을 정립하고 체계를 구축해, 각 군 작전사령부의 군사우주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합참 관계자는 “합동우주작전을 위한 합참 주도의 훈련체계 정립 등 군사 우주력 건설을 위해 모든 분야에 걸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군사우주과가 우주강국으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합참은 “미국을 비롯한 우주 선진국들이 우주영역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산을 대폭 늘려 관련 기술의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우리도 공군 우주작전대 창설, 군 전용 통신위성 운용,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합참은 ‘국방우주력 발전 기본계획’을 토대로 한 군사우주력 발전계획을 추진하면서 군사우주전략 목표와 군사우주력 운용지침, 건설방향을 담은 ‘군사우주전략서’를 선보인 바 있다.
국방부 차원에서도 지난 11월 ‘국방우주력 발전 추진 평가회의’를 열고 합참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소집해 각 군의 우주 관련 임무를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