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판문점 견학 18일부터 다시 중단
통일부, 판문점 일반 견학 잠정 중단…“국민 안전 고려” 유엔사, “방역 단계 격상, 장병 수도권 진입 제한 조치” 통일부 “견학, 조속 재개토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
2022-01-12 한상현 전문기자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남북 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판문점 가는 길이 코로나19 관련 상황 악화로 오는 18일부터 다시 막힌다.
통일부는 12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고려하여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1월 18일부터 판문점 일반견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최근 유엔사 측의 방역 단계 격상(브라보→브라보 플러스)과 장병들의 수도권 진입 제한 조치 등에 따른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인과 관광객들의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11월 30일 재개된 지 40여일 만에 중단된다.
공식 명칭이 군사정전위원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이며, 통칭 판문점으로 불리는 이곳은 정전협정에 따라 주한 유엔군사령부에서 관할하고 있다.
판문점 견학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7월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조치가 실시되면서 경기도 파주에 있는 판문점 또한 견학이 4개월여 동안 중단됐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판문점 견학이 예정돼 있거나 계획한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구하고 “앞으로 방역 상황을 주시하면서 견학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