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병 680기, 설 연휴 바친 고강도 기초군사훈련

군인화 과정 진행...6주 훈련 중 최고 난이도 해상생존·전투기술 집중 연마...높은 체력 요구 이후 해군화 과정 남아...내달 11일 전코스 수료 해군총장 특식 제공...마스크 착용 생활화 당부

2022-01-28     오동준 기자
해군병 680기 훈련병들이 해군교육사령부 전투수영훈련장에서 수난자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올해 첫 번째 기수로 입영한 해군병 680기 훈련병들은 설 연휴에도 고강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해군은 28일 “해군병 제680기 870여명은 지난 3일 입영해 총 6주의 기초군사훈련을 하고 있다”며 “군인화 과정 3주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해군병의 기초군사훈련은 총 6주에 걸쳐 입영주(1주), 군인화(3주), 해군화(2주)로 진행된다.

특히 지금 진행 중인 군인화 과정 3주차 훈련은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가장 힘든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훈련병들은 군인에게 필수적인 해상생존과 기본전투기술을 집중적으로 갈고 닦는다.

해군은 “군인화 과정을 마친 훈련병은 설 연휴 이후 해군화 과정 2주를 마지막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끝낸다”며 “해군화 과정엔 함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선배 수병들이 일일 교관을 맡는 ‘모범 리더 수병 성공사례 교육’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훈련병들을 위해 특별 간식과 함께 KF-94 마스크를 보내며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한 군생활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달라”고 말했다.

해군병 680기 훈련병들이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