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2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창의적 대북 구상 협의”

김영삼 대변인 브리핑 “대화 재개 노력 지속이 정부의 입장” “북, 대화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 나오는 게 현 단계서 중요”

2022-02-08     윤석진 대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왼쪽부터, 국방신문 자료 사진)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외교부가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및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관련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에 대해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우리 정부가 누차 강조해 온 바와 같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나오는 것”이라며 “이를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2018년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약속한 모라토리엄에 중거리 미사일도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북한은 전원회의 결정서에 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 시험 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이번 하와이 회담에서 대북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