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올해 국방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2885억원 장전
24일 오후2시 온라인 설명회…지원시책 내용 소개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다양화에 1691억 배정 기업의 진입·성장·도약·확장단계별 맞춤 지원 강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미래전 양상에 대비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정부가 방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8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방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방사청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방사청 유튜브를 통해 ‘2022년 국방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연다며 이같은 내용을 23일 공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목표를 두고 핵심부품·수출연계·전략부품 등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의 유형을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국산화에 성공한 부품을 여러 무기체계에 활용해 개발기업이 매출을 유지·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국산부품 등록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등록제도 확대는 기존 무기체계 개발사업 대상으로만 적용하던 부품활용성 검토를 양산사업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또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을 진입·성장·도약·확장의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확대할 계획이다.
4단계는 방산 중소기업 컨설팅지원사업(진입), 국방벤처지원사업(성장),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도약),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사업(확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에는 올해 예산 가운데 1691억이 배정돼 전년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이밖에 국방 신산업 육성과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대책도 준비됐다.
방사청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전 양상에 대비한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를 준비, 국방 신산업을 선도할 강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한 지역기반 방산 혁신 생태계 구축, 방산기술혁신펀드 및 방위사업 이차보전사업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진홍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신설된 지원사업들을 통해 방위산업의 근간인 국방 중소·벤처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해 방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