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래전력, 압도적 대응 가능 작전 핵심능력 구비해야”

‘주요 지휘관회의’…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국방역량 구축 지상전력, ‘K2전차’ 등 공세적 기동·타격·대화력전 능력 갖춰 해상·상륙 전력, 항공·수상·수중·상륙 입체 전력 확보 평가 공중 전력, 정밀타격능력과 장거리 공중작전 수행능력 향상

2022-02-28     윤석진 대기자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주요 지휘관회의'.(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미래 군사력 건설 방향으로 압도적 대응이 가능한 작전적 핵심능력구비를 제시했다.

국방부는 서욱 장관 주관으로 28일 열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래전 양상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국방역량 구축을 위해 육군의 ‘Army TIGER 4.0’, 해군·해병대의 ‘SMART Navy·Smart Marine’, 공군의 ‘Air Force QUANTUM 5.0’ 등 미래전략과 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능력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상전력은 K2전차, 230mm급 다연장(천무)·대포병탐지레이더-II 전력화를 통해 공세적 기동·타격·대화력전 능력을 갖췄다.

해상·상륙 전력도 해상초계기, 차기호위함, 3000톤급 잠수함과 대형수송함, 상륙기동헬기 등을 구비해 해역함대의 전투능력을 향상하고 항공·수상·수중·상륙 입체 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공중전력은 KF-16 성능개량, 공중급유기, F-35, 장거리공대지 유도탄 등을 구비해 전략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과 장거리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왔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과기부, 산업부 등 관련 부처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드론, 로봇, 자율주행, 레이저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의 전 분야에 적용”하고, “사업의 추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반영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국방개혁 2.0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미래 군사력 건설과 관련 3대 혁신분야 65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국방비전 2050 군사전략과 작전개념을 구현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개혁 측면에서 부대계획 조정, 작전·전투중심의 국방인력구조로 개편과 병 복무기간, 여군 비중 확대 등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방위산업 개혁과 관련 국방 R&D(연구개발) 수행체계 개선, 수출형 방위산업 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교훈으로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하는 것이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전방위 안보위협에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사명감과 엄정한 군 기강확립 및 정신적 대비태세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