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산혁신클러스터 1곳 더 늘린다…지역별 특화 방산 발굴, 육성

방위사업청, 3월 24일~5월 4일 신규지역 공모…6월 중 1곳 선정 우주‧로봇‧AI‧드론‧반도체 등 국방 5대 신산업과 지역 산업 연계 ‘국방적용 기술 개발’ ‘시험 및 실증’, ‘사업화 및 마케팅 분야’ 등 기반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 겨냥 5년 동안 국비로 245억원 투입 국방벤처센터 운영 권역 대상, 지자체 간 컨소시엄도 허용하기로

2022-03-24     송국진 기자
지난 2020년 4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으로 첫 선정된 경남 창원에 자리한 한화디펜스 칭원 제2사업장.(자료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방위사업청이 올해 방산혁신클러스터 1곳을 늘려 우주‧로봇‧인공지능(AI)‧드론‧반도체 등 국방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전략산업을 연계해 지역별로 특화된 방산 분야를 발굴, 육성에 나선다.

방사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신규지역 공모를 24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방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사청이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산‧학‧연‧군 등이 참여하는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방산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방사청은 방산 기반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형 제품 생산까지 가능토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방적용 기술 개발 분야’, ‘시험 및 실증 분야’, ‘사업화 및 마케팅 분야’ 등에 올해부터 5년 동안 국비로 245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방산혁신클러스터를 2026년까지 전국 6곳으로 확대, 방위산업 상생협력 체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방산클러스터 신규지역 선정은 전국 국방벤처센터가 운영 중인 권역이 대상이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간 컨소시엄도 허용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적합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하여 6월 중 1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경남 창원을 사례로 들어 “방산 최대 집적지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기업의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방위산업의 미래적 가치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방산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신청서 등 관련 서류는 정해진 기간 내에 전담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접수하면 된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지역 공모 사업설명회는 오는 3월 25일 14시에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방사청 또는 국기연 누리집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