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비·급식 등 국민 체험·평가 모니터링 제도 강화
21일 9기 모니터링단 발대식...14명으로 구성 KCTC 훈련, K-9 탑승, 이지스함 승선 등 계획
2022-04-21 오동준 기자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군 장비·급식 등을 일반 국민들이 체험·평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제도가 강화된다.
국방부는 21일 서울 동대문구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일반 국민 14명으로 구성된 제9기 ‘대한민국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올해 모니터링단 운영은 품질이 개선돼 보급되고 있는 물자·장비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대폭 다양화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어머니 모니터링단으로 운영했던 구성을 지난해부터 전 국민으로 확대했다.
모니터링단은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문대항군연대에서 실제 장병들이 사용하는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하고 과학화 훈련을 체험한다.
또 난연 기능이 강화된 궤도차량 승무원복을 착용하고 K-9자주포와 전차에 탑승해 승무원복의 기능을 경험한다.
이밖에도 난연 기능, 향균성, 활동성이 향상된 해군 신형 함상복과 미끄럼방지 기능을 강화한 신형 함상화를 착용하고 구축함·이지스함에 오를 예정이다.
아울러 모니터링단은 ‘민간위탁 병영식당’ 방문을 비롯해 배식·잔반량을 자동으로 스캔하는 ‘급식 자동측정시스템’, 튀김·볶음 등을 만드는 ‘조리 로봇’, 장병 체형에 맞는 피복을 보급하는 ‘자동 체형측정기’ 등을 체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