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간부·군무원 '스트레스 해소 심리상담' 연말까지

9일부터 ‘올해 민간 심리상담 프로그램’ 시행 대상자에 개인별 결과 제공...익명성도 보장 법률·금융 도움줄 변호사·신용상담사도 연계

2022-05-06     오동준 기자
국방부는 9일부터 '22년 민간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전 간부·군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국방부가 스트레스로 복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간부·군무원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국방부는 9일부터 외부 상담 전문기관이 실시하는 ‘22년 민간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지원한 익명성이 보장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상담자의 스트레스·우울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를 냈다.

이에 올해 전 간부·군무원을 상대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심리상담 희망자가 심리검사 분석 결과를 개인별로 제공받아 정신건강 상태를 전문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심리상담을 원하는 대상자는 9일 각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는 인터넷 주소(URL)에 접속해 PC·모바일을 통해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서 심리상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민간 심리상담을 지원받게 된다.

상담 과정에서 법률·금융 도움이 필요한 상담자는 변호사·신용상담사·공인재무설계사 등과 연계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상담자에 대해선 초진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다양한 상담 사업을 통해 장병 및 군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