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보급창 ‘최우수’…군 책임운영기관 평가
국방부 주관 2021년 업무성과 평가…16개 기관 대상 공군제82항공정비창·국군수도병원은 ‘우수기관’으로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육군종합보급창이 국방부에서 실시한 지난해 ‘군 책임운영기관’ 업무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방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비, 보급, 정보화, 의료 등 6개 분야 16개 군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한 업무 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군 책임운영기관 제도는 조직·인사·예산 등에서 기관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기관장에게 성과 책임을 지도록 함으로써 국방 업무의 효율화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국방부는 각 평가 분야별로 민간전문가 14명이 참여하는 종합평가단(단장 최흥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을 구성, 서면 평가와 원격 대면 평가를 거쳐 기관운영 역량과 사업수행 실적을 평가했다.
육군종합보급창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야전부대별로 다른 여건에 따라 전투장비 가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속을 최단 시간 내에 사용 부대로 보급하는 청구 처리기간 단축 실적을 올렸다.
또 군 내에서는 최초로 저장관리 최적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품 이동거리 및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하기도 했다.
공군 제82항공정비창과 국군수도병원도 이번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군 제82항공정비창은 10개 품목의 군직정비 전환, 104건의 군직정비기술 개발을 통해 군 주도의 정비능력을 구축하고, 완성 장비 정비기간을 단축하는 실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국군수도병원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범정부 대응에 따른 의료 인력 파견, 감염병 전담 병원 지정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의사 1인당 수술 실적 목표 109건을 초과해 116건의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외래진료 실적 또한 2448건으로 1799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 평가를 수행한 종합평가단은 평과 결과에 대해 “모든 기관에서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적극성이 향상되었고, 단기 실적에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났다”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기관장의 연봉에 반영하고, 성과 우수 기관에 국방부 장관 표창 수여와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평가결과를 환류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책임운영기관 현황(총 1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