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제 사이버안보회의 열어...미·아세안 18개국 참가

7월5일~6일 ADMM-Plus 사이버안보 분과회의 진행 사이버 역량강화, 위협 공동대응 등 실질적 방안 논의 10월 회의 기간 열릴 첫 사이버 국제훈련 계획도 검토

2022-07-05     오동준 기자
국방부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제8차 사이버안보 분과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국방부가 아세안(ASEAN) 회원국 등 18개국이 참가하는 사이버안보 회의를 개최하고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제8차 사이버안보 분과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DMM-Plus 사이버안보 분과회의는 회원국의 사이버안보 전략·정책 공유, 국제법 이슈 논의, 국제훈련 등을 실시하는 협의체다.

참가국은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8개국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사이버 역량 강화 등에 대한 회원국 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또 한국이 오는 10월 제9차 회의에서 원격으로 개최할 회원국 간 첫 사이버 국제훈련 계획이 검토될 예정이다.

사이버 국제훈련은 해킹 등 사이버위협 등의 문제를 회원국의 공동대응을 통해 해결하는 훈련이다.

국방부는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국제공조를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역내 사이버안보 증진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앞서 2020년 제5차 회의에서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의장국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4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