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8일 발리서 열려...정상회담 후속

외교부 “북한 및 글로벌 도전 과제 협력 방안 논의” 박진, 한일 회담 가능성 질문에 “다른 기회 있을 것”

2022-07-07     오동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3국 장관은 지난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국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열린 이후 5개월 만으로, 박 장관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G20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추진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안 부대변인은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이날 발리에 도착한 박 장관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 가능성 질문에 “전체회의, 그리고 또 다른 모임에서 자연스레 만나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을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3국은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의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였으며, 정상들은 안보 협력을 통한 대북 견제 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양국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양국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