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화이트 해커 육성 통해 10만 사이버 인재 양성”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화이트해커 등 10만명의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이버 인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과 대학원의 사이버 전공 과정을 확대하고, 최정예 개발인력과 화이트해커 육성체계를 통해 10만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사이버 안보기술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하이브리드 전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며 “군 전문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와 국가 비상 상황에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 예비군’도 창설해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사이버 인재 양성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경제·산업 전쟁뿐만 아니라 국가 간 실제 전쟁에 있어서도 사이버 공격에 의해 우리의 모든 전력체계가 순식간에 마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사이버 침해 대응 훈련을 진행하는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시큐리티 짐)’을 방문해 사이버 실전 공방훈련도 참관하고 “민군이 협력할 때 사이버안보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