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 핵실험 “언제든 할 수 있어...대응 준비돼 있다”

22일 도어스테핑서 7월 말 핵실험 가능성 언급해 미 국방부 “풍계리서 이르면 이달 안에 할 준비 마쳐"

2022-07-22     오동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 “언제든지 결심만 서면 할 수 있는 상태로 보고 있다”고 22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우리 정부 예측 및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응은 이달 말 뿐 아니라 취임 직후부터 준비는 다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르면 이달 안에 핵실험 할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마틴 메이너드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최근 북한 성명과 일치한다”며 “이 같은 정보를 동맹국들과 공유했으며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