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활’ 선언 윤 정부, '명품' K-방산과 묶어 해외에 판다
방사청-원자력연 동반 수출 협력 협약서(MOU) 체결 국산 무기 구매국에 원자력 분야 협력 동시 제안 방식 “원자력산업 성장성에 방산 수출 한층 더 박차” 기대
2022-07-26 양기반 기자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발전 부활을 선언한 가운데 최근 수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방산과 원전의 해외시장 동반 개척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은 26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이같은 내용의 상호협력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과 원자력연은 방위산업 및 원자력산업의 수출 진흥 협력을 위해 각각 수출 상대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부터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상호 수출 전략을 수립한다.
국산 무기체계 잠재 구매국에 원자력 분야 협력을 동시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앞으로 방위산업 및 원자력산업의 동반수출 가능 국가를 새로 찾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위산업과 원자력산업의 동반 수출 가능 국가를 식별하고 무기 체계 잠재 구매국에 방산협력과 더불어 원자력 분야 산업 협력을 동시에 제안을 함으로써 현재 성장 중인 방산 수출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자력산업의 성장성에 K-방산 브랜드파워를 결합해 수출을 진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사청은 원자력연 외에도 국내 여러 기관들과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방산 물자 교역 지원 센터 기능 강화, 맞춤형 기업 지원 등 방산 수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