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이버 ‘연합훈련 정례화’ 추진...북 위협에 공동 대응

이 국방, 18일 서울 청사서 미 사이버사령관 접견 사이버 위협 공감...작전분야 협력·발전 MOU 체결 정보교류와 훈련기회 확대로 상호 역량 강화 기대

2022-08-18     오동준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폴 나카소네 미국 사이버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연합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8일 이종섭 장관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폴 나카소네 미국 사이버사령관을 접견하고, 최근 사이버 위협의 대응방안과 양국 사이버 협력 발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과 나카소네 사령관은 최근 사이버 위협에 대해 공감하고, 북한 등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연합훈련을 정례화하는 것에 동의했다. 또 정보·작전분야 교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며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 사이버사령부는 이날 ‘한미 간 사이버 작전분야 협력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양국 사령부는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교육·연습, 훈련기회 확대 등을 통해 상호 사이버 작전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 사이버사령부는 “사이버 공조 심화 및 네트워크 방어·보안 강화를 위한 국제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사이버공간 내 공적으로부터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군과 긴밀히 협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