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전 합참의장 별세…26일 합참장, 서울현충원 안장

육사 4기 출신 예비역 대장, 향년 99세…내무부 장관 역임 1979년 신군부 ‘12‧12사태’ 후 전역…재향군인회장 맡기도

2022-08-24     한상현 전문기자
23일 별세한 김종환 전 합참의장.(자료 사진=합동참모회의 제공)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전 합동참모의장 김종환 예비역 육군대장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99세로 백수(白壽)를 누렸다.

1923년 경기도 화성 출생인 고인은 육군사관학교 4기로 1947년 9월 소위로 임관했다.

20사단장, 합참 전략정보국장, 육군본부 정보참모부장 등을 거쳐 2군단장, 보안사령관, 제3야전군사령관을 지냈다.

1977년 12월부터 1979년 12월까지 제15대 합참의장을 맡았으나,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의 쿠데타인 이른바 ‘12‧12사태’ 후 군복을 벗었다.

그 이전에 군에 헌신한 공로로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보국훈장 통일장 등 여러 훈장을 받았다.

전역 후 곧바로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고, 1982∼1985년 재향군인회장을 맡기도 했다.

장례는 합참장으로 치러지며, 26일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정자 여사와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