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세종대왕함 함께 '훈련'... 해군, ‘퍼시픽 뱅가드’ 참가

미 주도 연합해상훈련...미국·일본·호주·캐나다 등 동참 일 자위대, 주최 역할 맡아...실사격, 해상 보급 등 훈련

2022-08-30     오동준 기자
25일 괌 기지에 정박한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구축함 JS 이즈모에서 열린 '퍼시픽 뱅가드 2022' 개막식에 참석한 각국 해군 지휘관들. (사진=미 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우리 해군이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주도 연합해상훈련인 퍼시픽 뱅가드(Pacific Vanguard)에 참가했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 문무대왕함(DDH-Ⅱ·4400t급)과 세종대왕함(DDG·7600t급)이 필리핀해에서 열린 ‘퍼시픽 뱅가드 2022’에 파견됐다.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호주·캐나다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동참했다.

이번 훈련에선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최국(host) 역할을 맡아 대(對)잠전, 해상 공중전, 미사일 실사격, 해상 보급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퍼시픽 뱅가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위기대응과 평화·안정 유지를 목표로 연합작전수행능력, 상호운용성 증진 도모를 위해 매년 열리는 해상연합훈련이다.

이 훈련은 중국 견제 성향을 띠는 미국 주도의 훈련으로 평가된다. 우리 해군은 2019년부터 퍼시픽 뱅가드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