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12개 국립묘지, 추석 참배객에 다시 문 연다
9일~12일까지 전면 개방...안장 정상 진행 대전현충원, 연휴간 보훈모시미 증편 운행 중앙 등 5개 보훈병원 응급실 24시간 운영
2022-09-07 오동준 기자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전국 12개 국립묘지가 추석 명절을 맞아 3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원활한 국립묘지 안장과 참배를 비롯해 전국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에서도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 대책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국립대전현충원 등 전국 12개 국립묘지는 전면 개방되고, 연휴기간 안장 업무도 정상 진행된다.
다만 보훈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차례상과 온라인 참배를 병행하며, 국립묘지 실내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는 제한한다.
대전현충원은 국립묘지 정상 운영으로 많은 참배객들의 방문을 예상해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영하는 ‘보훈모시미’ 차량을 연휴기간 동안 기존 8대에서 24대로 증편한다.
국립 영천·임실·이천호국원은 역이나 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 기간 중 보훈병원의 비상근무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5개(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 보훈병원은 응급실의 24시간 운영, 구급차량 상시 대기,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체계 등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전국 515개 지정 위탁병원에서는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과 국민들의 국립묘지 참배·안장 업무는 물론, 보훈병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