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대군인 복지 힘쓸 것...재향군인회는 안보 보루”
6일 용산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 참석 “국가에 젊음 바친 보답해야...지원 정책에 많은 응원 달라” 현직 대통령 20년만에 참석...“국민 안보의식 고취에 감사”
2022-10-06 오동준 기자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향군인회는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제대군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재향군인회는 지난 70년간 국가안보의 보루였다”며 “그동안 천안함 피격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함으로써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군 복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강한 국방력과 튼튼한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제대군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향군인회 회원들도 정부의 지원 정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며 “앞으로도 자유를 수호하고 국가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의 재향군인회 창설 기념행사 참석은 20년 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참전친목단체장, 주한 국방무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재향군인회는 한국전이 한창이던 1952년 임시수도 부산에서 전쟁 예비전력으로 창설됐으며, 제대군인을 회원으로 하는 대표적인 안보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