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의 '약진', 7000억원대 최신 호위함 건조 2척 수주
방사청과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 건조 계약 체결 길이 129m, 최대 속력 30노트,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활용
2022-10-17 양기반 기자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삼강엠앤티가 해군 최신형 호위함 2척 건조를 새로 수주했다.
삼강엠앤티는 방위사업청과 3500t급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051억7000만원이다.
이 호위함의 제원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약 55km/h)다.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평시에는 소음이 적은 전기 추진 방식으로 적의 탐지 위협에서 벗어나고, 유사시엔 가스터빈을 활용한 고속 운항으로 작전 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노후화된 호위함·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방어능력과 대잠탐지능력도 강화했다.
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는 “울산급 호위함 3척, 유도탄 고속함 9척, 해양경찰청 경비함 11척 등 최근까지 특수선 20여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에 수주한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해군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