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선 북 박정천 “한미 연합훈련 연장, 잘못된 선택”

3일 밤 다시 ‘담화’ “위험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 “무책임한 결정, 현 상황 통제불능 국면 떠밀고 있어”

2022-11-03     한상현 전문기자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또 나서 한국과 미국을 위협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한미가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 연장을 결정하자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북한 군 서열 1위인 그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으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일 밤에도 담화를 통해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겨냥해 “미국과 남조선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특수한 수단들은 전략적 사명을 지체 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