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북 7차 핵실험 “정치적 판단 따라 단기간 내에 가능"
합참 “핵실험 준비는 마친 상태…시기 예단 적절치 않아” “한미 정보 당국 긴밀한 공조, 관련 동향 면밀 추적 감시”
2022-11-08 윤석진 대기자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 단기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핵실험 준비는 마친 상태”라면서도 그 시기에 대해서는 “예단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현재로는 추가로 설명드릴 만한 사안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와 관련 “현재 임박한 징후는 없다. 북한의 핵개발(핵실험)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임박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미국의 중간선거일인 11월8일(현지시간) 전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