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 미사일 쏜 날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 예정대로 실시

한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각 1척과 탐지자산 등 동원 “사전에 계획했던 것…지속적으로 실시한 훈련의 일환” 합동참모본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다시 한 번 확인”

2022-11-17     윤석진 대기자
한미일 해군 함정들이 지난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한 대잠전 훈련에서 함께 기동하고 있다.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자료 사진=해군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1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도 한미 양국 군은 예정대로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한미 해군에서 이지스 구축함 각 1척과 미사일 탐지자산 등을 동원해 이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하기 전에 시작됐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데 대해 이번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이번 훈련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대해 “사전에 계획했던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미사일 방어 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9월 이후 북한이 각종 미사일 도발을 연쇄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데 대응해 이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합참은 “오늘 실시한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 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