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신임 대변인에 전하규…공석 8개월 만에 새로 임용

육사 46기 예비역 대령… 공보담당관 직무대리 맡아 육본‧합참‧한미연합사 등 공보 분야 주요 직위 역임 “군‧언론 균형적 시각, 진정성 있는 소통 역량 보유”

2022-12-16     윤석진 대기자
전하규 신임 국방부 대변인.(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국방부가 16일 신임 대변인에 전하규 공보담당관 직무대리를 임용했다.

전 대변인은 부승찬 전 대변인이 퇴임한 뒤 8개월여 동안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하는 등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담당했다.

전 대변인은 1986년 육군사관학교 46기로 입학해 1990년 임관한 예비역 육군 대령이다.

임관 후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육군본부 공보과장,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 등 군 공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언론·홍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방부 공보담당관 직무대리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전하규 신임 대변인.(자료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전 대변인 임용과 관련 “군과 언론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과 진정성 있는 소통 역량을 보유했다”며 “정부의 안보 정책 등 국방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방 공보 및 정책홍보를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전 신임 대변인이 부재중일 때 정례브리핑에 나오는 부대변인 직위에는 이경호 대령(육사 55기)이 보임된다. 국방부 부대변인에는 관례적으로 육군 대령이 보직돼 왔다.

한편, 부승찬 전 대변인 사직 이후 부대변인으로 대변인 직무대리 임무를 수행했던 문홍식 준장(진)(육사 51기)은 지난 11월 30일 장성급 인사에서 진급해 육군본부 공보정훈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국방부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