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지도부, 최전방 5사단 장병들 위문…“자부심 가져야” 격려

주호영 원대대표 “안보는 공기 같아…없으면 죽어” 성일종 의장, 장동혁 대변인, 김성원 의원 등 동행

2022-12-30     송국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5사단을 방문해 수색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연말을 맞은 30일 경기도 연천의 최전방 제5보병사단을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날 ‘열쇠부대’ 방문에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장동혁 원내대변인 그리고 이곳을 지역구로 둔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 등이 동행했다.

부대 내 열쇠전망대를 찾은 주 원내대표는 “안보는 공기와도 같다고 한다”며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없으면 바로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다”고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방문단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야전상의를 입고 5사단 산하 독수리여단으로 이동, 일반전초(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함께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K-9 자주포 등 각종 군 장비들도 살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30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5사단 수색대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그런데 정권에 따라서 안보를 최우선 하는 정권도 있고 조금 달리하는 정권도 있어서 안보 최일선에 근무하는 분들이 지난 몇 년간 맘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자리를 찾았다”며 “정말 안보를 위한 안보, 안보하는 분들의 전문성·책임성에 맡기는 안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아무리 10대 경제대국이고 하지만 안보에 실패하는 순간에는 다 제로가 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여러분이 대한민국 5200만 국민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안보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군에 근무하는 18개월이 결코 인생에서 손해나 마이너스의 시절이 아니고, 안보 현실을 익히고 사회생활 하는 법을 익히는 게 인생에서 크게 도움될 거라 확신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 사단에서 1980년대 중반 법무관으로 근무했던 주 원내대표는 또 “개인적으로 37년 전에 이 부근에 근무해 감회가 새롭다”며 “다시 와보니까 많이 현대화되고 과학화돼서 자부심도 생긴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이날 방문자들은 이 부대 수색대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